▲ 브라질이 독일에 7-1로 참패했다. © KBS 방송화면 | |
강력한 월드컵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이 독일에 7-1로 참패했다.
월드컵 주최국인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4강 독일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내주며 1-7로 완패했다.
독일은 전반 11분 뮐러가 선제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전반22분 클로제가 추가골, 전반 24분과 26분에는 크로스가 연속골을 기록했으며 전반 29분에는 케디라의 골이 터졌다.
독일은 1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4골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브라질을 몰아붙이며 전반을 5-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독일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교체 투입된 쉬를레의 오른발 슈팅으로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며, 10분 뒤에는 쉬를레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7-0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에 브라질은 제대로 된 반격은 해보지 못한채 마지막 순간인 후반 45분에 오스카가 한 골을 넣어 7-1상황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로 독일축구대표팀의 클로제는 통산 16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득점 선수로 등극했으며, 독일은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