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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한상우의 클래식 FM’ 출간
  • 최문재
  • 등록 2014-07-12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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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머리가 아닌 마음을 배불리는 지식, 당신 안에 잠든 선율을 깨워라

© 북랩


고된 일과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클래식 FM은 위로와 재충전의 샘이라 할 수 있다.
 
음악평론가 한상우는 무려 12년 동안 MBC FM에서 클래식음악 프로 ‘한상우의 나의 음악실’을 진행하며 고전음악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클래식을 보급한 주역이다. 그의 신간 ‘한상우의 클래식 FM’이 한 출판사의 복간 사업에 힘입어 절판된 지 30여 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왔다.
 
주문형출판기업 ㈜북랩은(대표 손형국) 창사 10주년 기념 ‘절판도서 복간사업’의 일환으로 고 한상우 씨의 ‘선율, 그 영혼의 불꽃’을 선정, 최근 복간작업을 마치고 ‘한상우의 클래식 FM’이란 이름으로 책을 발행했다.
 
이 책은 바흐에서 구스타프 말러에 이르기까지 작곡가 50여 명의 생애와 음악사에 미친 영향을 저자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필치로 묘사해 절찬을 받았으며 이화여대, 서울대 등 대학의 교재로 쓰이기도 했다.
 
1980년 고 한상우 씨가 청한문화사를 통해 처음 발행한 이 책은 특히, 음악가와 연주곡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국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는 이 책 발행 전후 MBC라디오에서 12년 동안 ‘한상우의 나의 음악실’을 진행함으로써 청취자들, 특히 주부들을 대거 클래식의 세계로 끌어들였다는 후문을 낳았다.
 
“성악곡부터 시작하라. 그중에서도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부터 듣고, 서곡과 전주곡, 간주곡으로 넘어가라. 그러다 보면 곧 관현악곡과 친숙해질 것이요, 어느새 본격적인 음악 감상 단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렇듯 친절한 설명을 곁들어 자칫 ‘고상한 취미’로 여겨질 뻔했던 클래식음악을 대중화하는 데 공헌했다. 그의 쉽고 따뜻하며 일목요연한 지침에 따라 고전음악 시대를 살펴보면서 우리는 음악에 대한 딱딱한 지식이 아닌 살아 있는 선율을 듣고 싶은 욕구의 출렁임을 만나게 된다.
 
그 출렁임에 못 이겨 음반을 사고 멋진 선율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음악은 단순히 취미의 대상이거나 사치가 아니라, 현대인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방송 현장에서 생생히 경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당신을 그 세계로 인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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