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현격히 줄어들자 제천시가 가뭄대책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7월 15일 간부회의를 통해 각 부서장들에게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제천시는 예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은 보이고 있어 수산면 오티리 한길가, 괴곡리 원대, 봉양읍 공전리 쇠시랑, 장담, 송학면 송한2리 상송한 마을에 3일에 한 차례씩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뭄대책비상상황실을 중심으로 차질없는 영농을 위해 먼저 가뭄이 심한 지역에 들샘파기를 추진하는 한편, 소형관정과 대형관정을 이용한 관수 실시와 각 읍면동에 보유 중인 양수기와 스프링쿨러를 전면 가동하는 필요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가뭄지역을 전수 파악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하고 “가뭄이 지속될 경우 밭작물과 가축 등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제천시 지역의 7월15일까지의 강수량은 지난해 509㎜ 대비 55%인 277㎜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내 52개소의 저수량은 54%로 다소 여유가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5월29일부터 농업정책과와 각 읍면동에 한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영농종합 상황실을 운영 가뭄에 따른 농작물관리·관수·병해충 방제요령 등을 문자발송과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농업관련 가뭄과 관련한 사항은 제천시청 농업정책과(043-641-6823)나 은 농업기술센터(043-641-3471)로 하면 되고 급수는 수도사업소(043-641362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