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7월 23일 경북 의성군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조치를 시달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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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O형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100%로 방어가 가능하지만 일부 양돈(특히 비육돈) 사육농가에서 이를 기피하면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천시에서는 24일 소와 돼지를 사육하는 1000여 농가에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완벽하게 실시하여 줄 것과 기 배부한 소독약품을 활용하여 축산 내・외부에 대한 긴급 소독을 실시할 것, 유사 증상 발생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할 것”을 긴급 시달했다.
또, 기존에 운영해 오던 AI 상황실에 구제역 상황실을 병행해 구제역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경북 의성군은 24일 오전부터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비안면 돼지농장의 돼지 600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으며 이 농장에는 6개 돈사, 1500여 마리의 돼지가 있으며 당초 이 가운데 1개 돈사, 200여 마리에 대해서만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확인 결과 추가로 2개 돈사, 400여 마리도 발톱이 빠지거나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하고 이들 돼지까지 추가로 살처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