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리동 마을문고 운영위원회 2011년부터 도서 기증
마포구 염리동 마을문고 운영위원회가 많은 주민들이 함께 다양하고 좋은 책을 읽기를 바란다며 지난 22일 130권의 책을 기증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국어교육의 바탕과 속살’, ‘문학시간에 단편소설 깊이읽기’ 등 초·중·고등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이해와 토론활동을 도와줄 책들로 골랐다.
염리동 문고 운영위원회는 지난 2011년부터 평소에 모은 회비를 아껴 한 달에 한 번씩 좋은 책을 선정하고 마을문고에 기증을 해왔다. 아낀 금액에 따라 적게는 두세 권부터 많을 때는 몇 백 권씩 기증하다보니 벌써 2000여권에 달한다.
이성재 염리동 문고 회장은 “우리 마을문고는 국공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오히려 주민들의 접근이 쉽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며 “앞으로도 도서를 꾸준히 구매하여 비치 할 계획이다.” 라고 하며 동문고 운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염리동 마을문고는 1만 1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19명의 문고 회원들이 오전, 오후로 나눠 도서 및 회원 관리, 실내 환경 정비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염리동의 대표 마을기업인 ‘솔트카페’와 같은 동 주민센터 2층에 있어 커피와 책을 함께 즐기는 교류의 공간으로서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