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2013년 차량화재 741건, 전체 화재건수의 10.7%차지
강원도 소방본부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기기의 과열, 과부하등 기계적 요인에 의한 차량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올들어 차량화재는 모두 147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6월 중순이후 부터 7월 26일까지 모두 29.9%(44건)가 발생했고, 휴가객 절반이상이 몰리는 8월은 차량화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2014년 7월~8월기간 차량화재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52건이 발생해 건당 4,689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차량화재 발생 시간대(7월~ 8월기간)를 살펴본 결과 오후 2~3시 사이에 11.8%(18건)로가장 많은 사고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오후 3~4시 7.2%(11건), 12~13시와 13시~14시에 각각 10건, 오전 11~12시와 저녁 8시~9시에 각각 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일반도로에서의 차량화재가 50%(76건)가 발생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했으며, 다음으로 고속도로 상 25.7%, 주차장이 13.8%, 공지와 기타도로가 각각 5.3%를 차지했다.
또한 화재사고 차량은 승용차가 전체의 48.7%(74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물자동차 28.9%, 기타차량이 22.4%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작동기기 등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전체의 47.4%(72건), 원인미상 15.1%, 전기적 요인 13.8%, 부주의 9.9%, 교통사고 6.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계적요인에 대한 원인을 세부 분석한 결과 엔진과열, 과부하가 76.4%(55건), 오일·연료누설 9.7%, 노후 4.2%, 자동제어 실패 및 정비불량이 각 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3년간(11년~13년)발생한 741건의 차량 화재는 전체 화재건수(임야포함 6,899건)의 10.7%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26.6%가 휴가철인 여름에 발생했다.
특히, 폭염 절정기인 8월에 10.1%(75건 241,354천원) 가장 많은 차량 화재가 발생해 건별 9,712천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3년간 발생한 차량화재 차종을 분석한 결과 승용자동차가 전체의 4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물자동차 31.6%(234건), 소형승합차 7.3%, 버스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량화재 사상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59세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49세가 24%(6명), 60~69세 4명, 30~39세 2명, 20~29세와 70세이상이 각 1명씩 나타났다.
김성곤소방본부장은 "장거리 차량운행 시 휴식을 통해 엔진 열을 식혀주고, 엔진 룸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줄 것"이라며 "주ㆍ정차시 라이터와 같은 인화성 물질은 차량내부에 두지말고 차량운행중 흡연은 삼가고 만약을 대비하여 차량용소화기를 비치토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