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촌진흥청, 도시민 여름휴가 및 농촌 관광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농촌진흥청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소비자 패널 50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가구는 57.8%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2% 줄어든 수치다.
휴가 기간은 ‘3일(48.9%)’, 휴가 시기는 ▲7월 5주(29.0%)▲8월 1주(20.8%)▲8월 2주(11.9%) 순을 보여 지난해와 비슷했다.
휴가 장소는 바다(23.1%)보다 계곡(28.3%)으로 가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한, 여름휴가 비용은 60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로 농촌 관광을 할 의향이 있는 가구는 30.3%로, 이들은 강원도(35.1%)에서 2박 3일(46.8%) 동안 27만 5,000원을 쓰겠다고 답했다.
* 선호 지역:▲강원(35.1%)▲전라(22.0%)▲제주(16.3%)▲충청(10.9%)▲경상(9.6%)▲경기(4.8%)
농촌 관광 중 자녀 체험(27.9%)과 관련된 주제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휴식(23.5%)과 치유/활력(22.7%)이 뒤를 이었다.
숙박은 휴양림(22.5%)이나 농가 민박(21.6%)보다 펜션(27.8%)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농촌 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3.4점(5점 만점)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유형별로는▲자연 경관(4.0점)▲마을 주민 친절도(3.6점)▲방/화장실/샤워 시설 정비(3.5점) 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마을 주변 다양한 볼거리(3.1점)▲주변 좋은 식당(3.1점)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정병우 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휴가철에 농촌을 찾은 도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을 주변의 볼거리와 특색있는 맛집 등을 활성화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라며,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농산물 생산과 관광, 융·복합 자원을 아우르는 농촌의 가치 재발견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