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동안 직·간접적 영향으로 강풍·폭우 '비상'
| ▲ 태풍 '나크리' 경로 (1일 10시 발표) © 기상청 | |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주말 동안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 "태풍 나크리는 이번 주말 제주도 남서쪽해상을 지나 일요일에는 목포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강풍과 함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태풍의 접근으로 제주도 남쪽 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도 앞바다까지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토요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는 최고 400mm이상의 비가 쏟아지고, 서울 등 내륙 지방도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00mm의 폭우가 예상된다.
또, 최대순간풍속 17~35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시설물 관리가 주의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매우 민감하게 변화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