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청출입증을 발급해 출입을 제한하는 시스템도입을 검토 -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이 1일 시청직원정례조회에서 최근 연일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기자들의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시청출입을 통제해야 한다는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정례조회에 참석한 다수의 공무원들에 따르며 취임이후 전언론들이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쏟아지자 기자들의 과거 전력을 문제삼으며 도덕적 자질을 거론하며 불만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또 제천시민들 가운데는 무분별한 기자들의 시청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정부 중앙부처와 같이 시청출입증을 발급해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며 이같은 시스템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이근규시장은 당선자시설부터 인수위원들의 고압적 자세와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인사들의 시청 직원 채용 및 제천시 체육회 전무이사 임명 등으로 특혜논란을 불러 일으켜 연일 비판적 기사가 전언론에 도배 되다시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 이시장은 제천시청 기자실에서의 흡연으로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많다며 기자실 폐쇄 뜻도 은연중에 비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시청출입언론사에 관행적으로 지원하던 광고를 중단하는 등 각을 세우고 있다.
제천시 홍보담당은 “정례회의당시 중앙부처의 기자출입 제한에 대한 시민들이 건의가 많다고 설명했으며 기자의 자질이나 도덕성은 제천지역 기자들을 지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일부 공직자들은 “소신과 원칙으로 시정을 운영하는 것은 좋지만 언론과 대립하면서 많은 공무원들이 중간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쉽이 어느때보다 절실한데 정례회의에서 언론과의 불편한 발언을 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