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당초 5일간의 일정이였으나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루 일찍 아쉽게 폐막했다.
 
지난 7월 30일 옥천레포츠공원과 사탄천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은 4일 동안 관광객 5만 여명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개막식은 과거 우리 조상들이 옥천수로 키질을 하며 비를 뿌려달라고 기우제를 지내고 물을 뿌리며 덕담을 했다는 구전을 바탕으로 옥천면사무소에서부터 레포츠공원까지 신명나는 물싸움을 하면서 서로의 소원을 빌고 건강을 기원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아水라장 존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4일내내 만원을 이루며 해가 질 때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또 체험존에서는 하루에 2회 맨손고기잡기 행사가 펼쳐져 물반 고기반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었으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토산어종인 동자개와 대농갱이 15천 마리를 방류, 어린이들에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상설무대에서는 축제장의 분위기를 돋구기 위하여 KT올렛 TV 789번에서 가수 건아들을 비롯한 트롯트 가수들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공연 진행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일몰 후 개최된 마을별 노래자랑, 사탄천 나이야가라(줄불놀이), 불꽃놀이, 풍등날리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 7월 30일날 개최된 경기방송(라디오 FM99.9)은 사회 탤런트 박철로 재미있는 입담으로 찾아온 관광객들 많은 웃음을 선사했으며, 31일은 매주 일요일에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출발! 드림팀‘ 녹화로 연예인들을 보려는 사람들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 양평워터워페스티벌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켜줬다. 
축제기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룬 먹거리 장터는 마을별로 차별화된 메뉴 선정과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켰다.
한 주민은 “작년에 양평워터워페스티벌을 다녀간 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금년에도 다시 여기를 찾아왔다. 작년보다 한층 시설면이나 재미면들이 다채로워져서 너무 즐거웠다. 내년에도 다시 한번 찾아오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본옥 축제추진위원장은 “관람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라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것 같다" 며 "무엇보다 금년에는 체험거리(뗏목, 카누, 물고기잡기)와 볼거리(줄불놀이, 불꽃놀이, 라디오공개방송, 출발! 드림팀 녹화, 6시 내고향 방송, 생방송 투데이 방송, 민물고기 전시회)를 대폭 늘렸으며 민․관․군이 합심해서 축제를 개최해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고 관광객들에게는 옥천의 맑은 물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양평 워터워 페스티벌은 단순히 물싸움을 하고 노는 축제가 아닌 옥천수가 임금님 진상수 였다는 구전을 바탕으로 수도권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옥천수를 진상하는 진상제를 비롯해 놀이형식의 기우제, 소원풀이 물싸움 등 전통을 살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통성 있는 축제로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되고 짜임새 있게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