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공유서가' 홍보를 위한 재능나눔 국악콘서트 개최
마포구는 자신이 소유한 책을 이웃과 나누는 ‘공유서가’를 알리기 위해 ‘감동 전하기 재능나눔 국악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유서가’란 책장을 함께 만들어 자신이 소유한 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책을 통해 소통하는 공동의 책장이다.
마포구 자원봉사센터는 마포구청 1층 로비에서, 책을 기부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공유서가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25일, 공유서가를 홍보하기 위하여‘서울시초중등국악합주연주회’의 재능기부로 국악콘서트를 개최했다. 입장권 대신 책(1권 이상)을 기증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를 진행하여, 650여명의 주민이 책을 기부하고, 객석을 꽉 채웠다.
서울시 초등·중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서울시초중등국악합주연주회’ 회원 100여명의 재능기부로 뜻 깊고 이색적인 우리 국악 문화공연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사회를 맡은 이찬진 회장은 “교사들이 지닌 국악재능을 나누고 더불어 책을 함께 나누는 일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북으로 가는 기차’ 등 책 3권을 공유서가에 기증하고 입장한 이영은(12세) 학생은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돼 마포구청에 공유서가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책도 나눌 수 있고 평소에 잘 들어보지 못한 우리 국악을 감상하게 돼 즐거웠고, 앞으로도 나누는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공유서가’ 사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한복공유사업’도 추진할 계획으로 많은 주민들이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