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 이하 ICM) 참석자 150여 명이 8월7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제천시 청풍면 레이크호텔로 집결한다.
이들의 청풍 방문은 8월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차 는 ICM대회 참가에 앞서 사전 워크숍을 갖기 위한 모임이다.
이 대회는 국제수학연맹(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 이하 IMU)의 주최로 최근 4년간 일어났던 중요한 수학적 업적들을 평가하고 시상하며, 다양한 수학분야에 관한 토론과 강연이 열리는 전 세계 수학자들의 축제다.
ICM은 지난 189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처음 열린 이후 4년마다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개최되지 않았으며, 1982년 대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의 정치적 사건으로 인해 그 다음해인 1983년에 개최되기도 했다.
ICM에서 특히 주목 받는 것은 수학분야의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Fields Medal) 시상으로 개막식에서 수여되는 필즈상의 수상자는 ICM 개막식 전까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누가 수상자가 될 것인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ICM에서는 유명한 세계적 수학자들이 다음 세기에 풀릴만한 중요한 수학 난제들을 발표하기도 한다.
한편 제천시는 이들 수학자들의 동반 가족들을 위해 8월9일 청풍문화재 단지 등 시티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