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단체통합, 제천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한다는 공약 -
민선 6기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의 공약이었던 청풍영상위원회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문화예술위원회의 통합 문제가 각 단체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난항을 겪고 있다.
| ▲ 이근규 제천시장이 인수위시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남기봉=기자 | |
이근규 제천시장은 당선자시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사업의 전반적인 회계감사의 필요성과 문화예술위원회,청풍영상위원회 등을 통합해 가칭 ‘제천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전임 시장당시 제천문화원에서 특별한 이유와 명분도 없이 분리됐던 문화예술위원회는 위원회의 특성이 제천문화원과의 차별화가 없으며 처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통합되어 있던 청풍영상위원회 역시 영화라는 큰 틀에서는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다.
문화원을 제외한 이들 3개 단체에 근무하는 상근 인력만 22명에 달하고 있으며 경상운영비만도 10억여원이 지출되고 있어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같은 여론을 의식해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 문화예술위원회 송만배 위원장이 사임했으며 청풍영상위원회의 위원장 역시 공석으로 되어 있다.
이로인해 오는 14일 개최되는 국제음악영화제를 제외하고는 문화예술위원회와 청풍영상위원회는 위원장없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근규 시장이 자신의 공약이었던 ‘시민 시장실’을 현재 문화예술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구시청사 제천하우스에 설치하려 하자 위원회가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 단체에 대해 순수한 필요성에 의해 설립됐다고 보기다 는 기존의 업무를 분리해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자기 사람을 앉히는 수단으로 했다는 비난이 일어 왔다.
이에대해 제천시는 “3개 단체의 통합 문제는 합리적인 경영합리화라는 측면에서 필요하다”며 “이근규시장의 공약사업인 만큼 면밀한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