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추진하는 2단계 균형발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의 관광지형도 함께 바뀔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2단계 균형발전사업이 3차년도를 맞아 만천하스카이워크, 소백산자연휴양림 조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오는 2016년까지 5년 동안 충북도로부터 120억원을 지원받아 만천하스카이워크, 소백산자연휴양림, 오곡백과테마공원, 백두대간테마체험장을 조성하게 된다.
총사업비 74억원이 투자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강원도 정선의 ‘병방치 스카이워크’를 능가하는 대표적인 지역특화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는 10만8000여㎡ 규모에 스카이워크, 에코어드벤처,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춘 산악형 어드벤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균형발전사업 가운데 휴양관광 분야의 소백산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빼놓을 수 없다.
영춘면 하리 소백산화전민촌 인근에 조성될 이 휴양림은 50ha의 부지에 산림복합휴양관·토담집, 향토길, 산약초 재배단지 등을 갖추게 된다.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산약초체험과 힐빙(heal-being)관광을 겸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산림문화 휴양공간으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2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6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오곡백과테마공원, 백두대간체험장도 도시민들에게 휴양과 영농체험을 제공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1차년도(2006~2011년) 균형발전사업으로 충북도로부터 140억원을 지원받아 다누리센터 건립, 한드미 약선특화마을 조성, 농촌체험마을 조성 등 모두 27개 균형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최대의 민물수족관을 갖춘 다누리센터는 연간 방문객이 33여만명에 달할 만큼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균형발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고용창출과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단양의 관광지형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