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 홍보팀이 해당부서의 의견도 없이 사실과 다른 뻥튀기 보도자료를 배포해 빈축을 사고 있다.
| ▲ 충북 제천시가 50억원을 들여 청풍면에 황토테마공원을 조성, 잡초가 무성한 전경. © 남기봉=기자 | |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제 1회 청풍 황토섬축제 대박’이란 홍보성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공적 축제였다고 밝혔다.
청풍황토섬축제는 제천시가 청풍면 도록·대류·용곡리 일원에 황토를 주제로한 태마공원을 조성하고 황토를 소재로 하는 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했다.
그러나 5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들인 청풍황토태마공원은 지난 6월30일 준공됐으나 얼마되지 않아 화장실이 내려앉고 배수가 되지 않는 가 하면 잡초가 무성해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었다.
그럼에도 황토섬축제는 이곳에서 강행됐는데 제천시 홍보팀은 현장 확인도 하지 않은체 해당 농업정책과의 의견도 없어 마치 성공적인 축제였던 것처럼 홍보성 보도자료를 배포했던 것이다.
이에대해 테마공원 관련 담당자는 “축제와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 보도자료가 배포됐는지 모르겠다”며 “현재까지 부실시공된 부분에 대해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