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수입 5억 5900만원…" 2위는 변호사
변리사가 9년 연속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변리사는 지난해 1인당 평균 수입이 5억 5900만원으로 전문직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변리사 다음으로는 ▲변호사 4억 900만원 ▲관세사 2억 9600만원 ▲회계사 2억8500만원 ▲세무사 2억 5400만원 ▲법무사 1억 4700만원 ▲건축사 1억1900만원 ▲감평사 6900만원 등의 소득 순위를 보였다.
이들의 수입 집계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의사는 의료 용역이 부가가치세를 면세받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편, 소득 1,2위를 차지한 변리사와 변호사의 9년간 1인당 평균 수입 대비 평균 부가가치세액 비율은 전문직 가운데 가장 낮아 소득은 많지만 부가세는 적게 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으며, 감평사의 경우는 고소득 전문직 중에는 수입이 낮은 편이지만 수입 대비 부가세액 비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이는 부가세가 없는 외화획득 사업 소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고소득 전문직의 외화소득에 대해 과도한 조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제도 개선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