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민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 대폭 증가
  • 안종호
  • 등록 2014-08-22 17:42:00

기사수정
  • KTX 개통 영향 미미, 투르빔 도입·진료환경 개선 등이 환자 유입 증가요인

KTX 개통에 따라 울산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역외유출이 많아져 관내 병원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이 대폭 감소하고, 타 지역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 ‘2013년도 의료기관 이용실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내 병원에서 첨단의료장비 도입, 진료환경 개선, 서비스 질 향상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률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에는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의하면, 울산시민의 타 지역 진료 유출 인원은 2010년의 경우 85만 3,000명에서 2011년에는 78만 1,000명으로 8.4% 감소하였고, 2012년은 72만 7,000명으로 6.9% 감소했다. 2013년에는 56만 2,000명으로 전년대비 22.7%로 대폭 감소하는 등 진료인원 유출이 많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타 지역 환자의 울산시 진료 유입은 2010년 49만 6,000명에서 2011년 48만 4,000명으로 2.4% 감소하였으나, 2012년은 49만 1,000명으로 1.4%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에는 전년대비 24.6%로 대폭 증가했다.

 

타 지역 진료비 유출·유입을 보면, 진료비 유출은 2010년 3,046억 원에서 2011년 3,156억 원으로 3.6% 증가했으나, 2012년은 2,836억 원으로 10.1% 감소하였다. 2013년에는 1,897억 원으로 전년대비 33.1% 대폭 감소하는 등 지난 2010년과 비교를 하면 2013년에는 총 1,149억 원의 진료비 유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유입은 2010년 1,177억 원에서 2011년은 1,213억 원으로 3% 증가하였고, 2012년에는 1,245억 원으로 2.6%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 2013년에는 1,437억 원으로 전년대비 15.4% 대폭 증가하는 등 2010년 대비 2013년 259억 원이 증가했다.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2010년 86.1%에서 2011년엔 91.0%로 4.9% 정도 늘어났고, 2012년에는 91.7%로 1.7% 증가하였으며, 2013년에는 91.85%로 전년대비 0.2% 증가하여 전국 평균(91.29%)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울산 시민들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암, 뇌, 심장, 중증 외상환자 진료유출이 2010년 이후 매년 감소추세(5~16%)를 보이다가 2013년에는 전년대비 평균 30.8%(뇌 질환 47.4%, 심장질환 45.9%, 중증외상 24.7%, 암 질환 10.7%) 대폭 감소했다.

 

수도권의 진료 유출은 2012년에 비해 7.2% 감소하였고, 부산으로의 진료유출은 2009년부터 매년 2~3%씩 증가 추세에서 2013년에는 전년대비 3.6% 감소하였으며, 기타 지역으로의 진료유출은 2012년에 비해 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울산대학교병원에 최첨단 암 치료 장비인 트루빔 도입, 신생아 집중치료실 및 소아전용 응급실 설치 등으로 진료여건 개선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정형외과-굿모닝병원, 산부인과-보람병원, 프라우메디병원)을 지정받아 특정 질환 진료과목을 특화 운영하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 방지와 중소병원의 경쟁력 향상으로 관내 이용 환자 수가 많이 증가하였다. 특히, 2014년 말 권역외상센터(울산대학교병원)가 완공되면 환자의 역외 유출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손유익 울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울산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여 환자 역외유출은 갈수록 줄어들고, 타 지역 환자의 유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여 의료 환경개선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울산광역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