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올 추석이 빨라짐에 따라 전 햅살 출하를 위해 주덕읍 화곡뜰에서 조생종 첫 벼베기 시연 행사가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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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26일 읍면동 쌀전업농회장과 주덕읍 쌀전업농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원위탁영농법인 대표 서승범(55)씨가 경작하는 주덕읍 화곡리 1036번지 0.6ha의 벼베기 시연을 가졌다.
이날 벼베기 시연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직접 콥바인을 몰고 벼를 수확했으며, 이어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참석한 쌀전업농 회원들로부터 쌀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조 시장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안전하고 맛있는 쌀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리 수확의 기쁨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향살 팔아주기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벼베기의 말맞은 시기는 외관상 90% 이상 익었을 시기가 적당하며, 조생종은 이삭 팬 후 40~50일, 중·만생종은 50~55일이 적기”라면서 비온 후나 이슬이 내려 벼가 젖었을 때 수확하면 벼 알리 깨지거나 유실될 우려가 높으므로 마른 상태에서 수확하고,콤바인 작업시 반드시 적정 속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