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28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성대한 막이 오른다.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사)세계무술연맹이 1년여의 준비를 거쳐 준비한 이번 무술축제는 전세계 20개국 23개 단체의 외국인 200여명과 국내 30여개 무술단체가 참가하며, 다양한 무예행사와 시민․관광객 참여행사 등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에서 열리는 즐거운 무술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개막행사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의미와 비전을 알리는 대형 이벤트로 준비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마중공연으로 옛 택견모습을 해학적인 마당놀이로 꾸민 택견한마당 공연, 이어진 개막식은 축제의 역사를 소개하는 오프닝영상, 시립택견단 우륵국악단의 합동공연과 지난해 무예연무대회 우승팀 갈라쇼, 성악가 신문희 씨의 ‘아름다운 나라’를 비롯해 참가국 입장 퍼포먼스 등이 연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프로그램과 체험, 전시, 판매 프로그램 등을 알차게 관람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을 무술존, 체험존, 어린이존, 충주존, 먹거리존 등 5개로 나눠 운영하며, 가족과 연인, 무술인, 야간 방문객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재미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관광객 중심의 참여형 축제콘텐츠 운영이 핵심으로 관람객들이 축제의 묘미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고, 관람객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재배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준비했다.
충주 지역문화자원을 테마로 삼은 다양한 문화행사도 눈길을 끈다. 25개 읍면동의 역사와 전통, 문화는 물론 마을의 자랑까지 알리는 ‘시민프린지대회’가 진행되며, 어린이 창작극 ‘아리공주와 꼬꼬왕자’와 고려시대 충주성에서 벌어진 몽고군과의 전투에서 승리로 이끌었던 역사를 바탕으로 극화한 시민참여 마당놀이 ‘충주성 달밤에’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국제무예연무대회과 택견한마당, 킥복싱 이벤트 대회, 세계택견대회와 같은 무술프로그램을 메인무대에 배치함으로써 무술축제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무술축제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무술체험과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됐고, E-sports, 닭싸움이벤트, 검은띠를 찾아라, 어린이 물놀이존, 유로 체험프로그램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즐기면서 행운도 거머쥘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쏟아진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전 세계에 무예도시 충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해 국제 행사로 더욱 발전하는 초석을 다지며, 시민이 화합하고 관광객이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축제로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