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주부물가모니터 요원과 합동으로 추석 차례비용에 대한 물가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물가조사에서 과일류·견과류·나물류 등 차례용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 2곳, 대형마트 2곳, 중소형마트 2곳을 선정해 22일 물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18만7000원~21만5000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체적으로 추석 차례용품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사과·배 등 과일류는 38년만의 이른 추석으로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해 사과와 배 5개씩 구입시 비용은 2만800원~3만3800원이 소요됐다.
밤·대추·곶감 등 견과류는 저장물량이 충분해 밤(1㎏)은 5000원~1만500원, 대추(1Kg)은 8000원~2만7500원, 곶감(10개)는 8200원~1만5000원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아울러 수산물 중 조기(부세) 4300원~7000원, 북어포와 동태포는 마리당 각각 2000원~3700원, 2500원~1만3800원으로 조사됐으며 축산물은 정부의 한우 수급 조절정책으로 암소 감축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쇠고기(국거리-600g)는 1만1400원~3만600원이며 돼지 설사병 등의 영향을 받은 돼지고기(수육-1㎏)는 6500원~2만1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충주시는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화 방안으로 물가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시장별 물가책임관을 지정해 매주 1회 추석 명절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주부물가모니터를 활용해 가격담합 및 과다인상 행위에 대한 현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