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8일 추석 명절을 맞아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1956년 9월에 완공된 탄금대 충혼탑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 및 전몰군경 등 총 2,910위의 호국영령을 모신 ‘호국의 도시’ 충주의 대표적인 현충시설이다.
충주시는 보훈가족과 일반시민들이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난 설 명절 당일과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간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해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추석 명절 당일에도 충혼탑을 관리하고 있는 대한전몰군경유족회 충주시지회(지회장 김주만)의 협조를 받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배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명절을 맞이하여 유족은 물론 많은 일반시민들도 가족과 함께 충혼탑을 참배하고 국가를 위해 살신성인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