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청 공무원들이 ‘봉사하기 좋은 날, 공직자 복지-Today’란 슬로건을 내걸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 개인별 재능 맞춤 자원봉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자원봉사 참여자를 모집했다.
모집 결과 류한우 군수를 비롯한, 김창식 주민복지실장 등 41명의 공직자가 정기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단양군은 직원들이 원하는 봉사유형에 따라 자율적으로 반을 편성해, 농촌 일손 돕기,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맞춤형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9일 봉사자들은 팀을 나눠 농촌일손돕기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재능봉사를 실천, 농촌일손돕기 봉사팀 18명은 심곡리 과수 농가 등 2곳을 방문해 과수 봉지 벗기기 등 일손을 적극 도왔다.
또 사회복지시설인 적성 다래동산을 방문한 20명은 야외용 의자 3개를 만들어 전달했으며 매포 효나눔센터를 방문한 5명의 직원들은 노인 점심 배식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순수 자원봉사의 취지를 살려 식사는 자체 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봉사에 임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