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슬로시티 인증 2주년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슬로시티 거점지역인 수산면 수산운동장에서 ‘슬로시티 수산 힐링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 슬로시티 인증 단계부터 2014년 슬로시티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기까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수산면슬로시티협의회에서 주관을 한다.
협의회원들은 슬로시티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고 타 축제와 차별화된 행사로 추진해 슬로시티 수산의 가치와 브랜드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청풍호 수몰 전 청풍강가에서 즐겼던 ‘삼굿구이’를 재현하고 산야초 초밥, 수수 부꾸미, 장터국밥, 전통차 등 수산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슬로푸드를 시식할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약초, 인삼, 더덕, 사과, 꿀, 버섯 등 수산지역 농산물도 판매하며 ‘전통혼례’ 시연을 통해 우리의 잊혀져간 혼례문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밖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천연염색, 밀랍향초, 석부작, 목부작 등의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으며, 오티별신 농악, 모듬북(난타), SS밴드 등 주민들로 구성된 전통·현대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