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 부총리, "'기업가 정신'으로 미래 대비 투자에 나서야"
  • 최문재
  • 등록 2014-10-01 17:48:00

기사수정
  • 핫라인 참여 기업인 간담회…"엔저 대응은 물론 활용 노력도 필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경제계가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미래를 대비한 과감한 투자를 해 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핫라인 참여 기업인 40명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어렵게 만들어진 심리회복의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경제계와의 소통을 위해 전용 휴대전화와 전자우편으로 핫라인을 구축했다. 핫라인에는 기업인 8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핫라인 개통 이후 부총리와 참여 기업인들의 상견례 겸 대화를 위해 마련됐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여건에 대해 "내수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연,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 엔화 약세 가속화 등 대외적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를 결정할만한 '골든타임'인 만큼,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2014년 세법개정안', '2015년 예산안' 등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며 "정부는 심리회복의 모멘텀이 소비와 투자 등 경제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부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고 모든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처럼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만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이란 책에서 사랑의 최고 단계는 '소통과 이해'라고 규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와 관련한 건의사항이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제안할 것이 있으면 자유롭게 말씀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제계는 핫라인 개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대했다.

 

김상열 OCI㈜ 부회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생존을 걱정하고 있으며 수출기업이 느끼는 무한경쟁은 가히 살인적"이라며 "정부가 기업 경영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기업도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은 "정부가 소그룹으로 나눠 실시되는 집중적인 토론과 현장의 소리를 듣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는 "오늘 간담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나머지 4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연말께 간담회를 열고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