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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많이 빠지면’…탈모 구분법 소개
  • 조정희
  • 등록 2014-10-07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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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다. 부산 연산동에 거주하는 A씨(28세)는 여름이 지난 후 부쩍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탈모는 계절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봄과 초여름 사이에는 모발 성장이 최고상태가 되고, 가을이 되면 많은 양의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되고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난다.

 

모발의 성장은 크게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로 분류된다. 성장기는 모발이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는 기간으로 전체 모발수의 약 80~90%가 해당된다. 성장기는 남성의 경우 3~5년, 여성의 경우 4~6년 정도 지속되며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퇴화기는 모발이 성장을 멈추고 쉬는 기간으로 약3~4주 정도 지속되는데 여성의 경우 산후에는 퇴화기가 사라지고 성장기에서 바로 휴지기로 넘어가 산후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휴지기는 모구에서 모근이 빠져나가 탈모가 되는 기간이다. 모발이 모낭 안에서 그냥 존재만 하고 있는 상태로, 더 이상 모발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해당하는 모발들은 사실상 죽은 모발에 해당한다. 전체모발의 5~15%를 차지하고, 약 3~4개월의 기간 동안 휴지기가 지속된다. 휴지기의 모발비율이 증가하게 되면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탈모치료 중심 아마르한의원 네트워크 허정은 원장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는 아니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해소, 두피 마사지, 머리청결유지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두피에 빈공간이 눈에 띄게 보이는 등 두피건강이 염려된다면 탈모치료가 가능한 피부과나 한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했다.

 

탈모는 유형별로 크게 남성형탈모, 여성형탈모, 원형탈모로 나눌 수 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하며, 양쪽 측두부의 머리선이 뒤로 밀리면서 M자 모양의 모발선이 나타나고 이어 정수리 모발이 탈락되는 양상을 보인다.

 

여성형 탈모는 유전적 영향을 남성에 비해 적게 받으며, 이마 선을 비롯해서 모발 경계선은 잘 보존되며,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만성적으로 가늘어지고 전체적으로 모발이 탈락되는 특성이 있지만 남성처럼 전체 탈모 증상은 거의 없는 편이다.

 

원형탈모는 탈모반 부위가 동전만한 크기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스트레스나 외상으로 인해 면역계가 일시적으로 교란되거나, 신체의 열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 상부로 열과 화가 쏠리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허정은 원장은 “한방에서는 탈모치료를 위해 탈모의 정도, 두피 및 모발의 상태, 발생원인 등을 종합하여 맞춤형 한약처방을 내리고, 약침치료, 두피스케일링, 광선치료 등의 치료를 통해 두피의 기혈순환을 정상화 시켜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해줌으로써 효과적인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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