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쇄와 더불어 지역의 큰 이슈를 불러 모았던 진주보건소의 (구)진주의료원 부지 이전 계획이 현재 답보 상태에 놓여 있어 보건소 이전여부에 대한 지역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진주보건소 이전 여부는 현재 경남도에 공이 넘어가 있는 상태로 진주시는 경남도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경남도 역시 보건복지부의 승인만을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진주보건소 이전에 필요한 리모델링비 등은 용역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용역 등을 거쳐 거론되어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현재 과거 진주의료원에서 사용하던 의료장비들은 일부 도내 각 의료원이나 보건소로 옮겨져 활용되고 있으며 이중 규모가 큰 방사선 장비 등이 건물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방사선장비의 구입 가격은 4억여원으로 중고로 매각할 경우 제가격을 받기 힘들 뿐더러 방사선장비의 운송비용만 해도 3000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진주보건소 이전시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 장비들은 진주보건소 이전 결정이 이뤄지면 시험작동 등을 통해 이용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