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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바이러스·바이로이드 ‘3종’ 한 번에 잡는다
  • 윤영천
  • 등록 2014-11-10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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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단감 우량 무병묘목 생산 위한 다중 진단기술 개발
▲ 단감    


농촌진흥청은 단감 바이러스·바이로이드 3종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다중 진단기술은 2010년부터 사과, 배, 포도, 복숭아의 우량 무병묘목을 생산하기 위한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 검사 방법이다.

 

그러나 단감은 이 기술을 개발하기 전까지 바이러스나 바이로이드 병원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우량 무병묘목 생산이 어려웠다.

 

또한, 바이러스·바이로이드를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없어 한 번 발생하면 농가에 큰 피해를 주므로 현재로서는 건전한 무병묘목 선발을 위한 조기진단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국내 단감과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바이로이드는 감잠재바이러스(PeCV, 가칭), 감바이로이드(PVd, 가칭), 감귤바이로이드(CVd)이다.

 

이들 바이러스·바이로이드는 2013년 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을 확인했다.

 

전국 단감 주산단지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들 병원체를 조사한 결과 32.1%의 감염률을 보였고, 특히 바이로이드 검출 빈도가 높았다.

 

바이러스·바이로이드는 단감나무의 자람세 약화, 수량 감소 등 피해를 줄 수 있는 병원체로, 개발한 진단기술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개발한 다중 진단기술은 단감 바이러스·바이로이드 3종을 한 번에 진단해 기존의 단일 진단 방법보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바이로이드 3종 진단 시 3시간 30분 이내, 3만 4,535원이 든다. 즉, 기존의 단일 진단 방법보다 시료 1점당 시간은 7시간, 비용은 7만 4,347원이 덜 든다.

 

이 진단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단감 우량 무병묘목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등 관련기관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앞으로 농가 현장에서 단감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의심 증상에 대한 조기 진단용으로도 활용한다면 병 확산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조인숙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단감 바이러스·바이로이드 다중 진단기술로 진단 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우량하고 건전한 단감 묘목이 빠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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