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 파견 일정 등 잠정 결정
  • 윤영천
  • 등록 2014-11-26 16:18:00

기사수정

 

     © 외교부

 

 

‘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 파견 준비를 위해 11.13(목)-11.25(화) 간 영국과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정부합동 선발대가 약 2주간의 활동을 순조롭게 마치고 11.25(화) 귀국하였다.

 

정부합동 선발대는 영국과 시에라리온을 방문하여, 시에라리온 현지 정세, 에볼라 감염현황 및 우리 보건인력의 근무환경, 활동 내용 등을 상세히 점검하였으며, 영국측과는 별도로 우리 보건인력이 근무하게 될 에볼라치료소(ETC)의 배정문제, 영측의 지원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선발대의 현지 활동 결과 및 영측과의 협의를 토대로 현재 우리 보건인력 본대 파견을 위한 구체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우선적으로 파견지와 파견규모, 파견일정을 잠정 결정하였다.

 

△ 파견지 - ‘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 형식으로 파견될 긴급구호대 1진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Goderich)에 영국이 설치중인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가더리치 ETC는 현재 영국이 시에라리온에 건설 중인 총 100개 병상 규모의 치료전문 ETC로서 12.15(월)경 완공될 예정이며, 우리 긴급구호대는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국적의 개인자격 의료진들과 협진 예정이다.

 

△ 파견규모 - 우리 긴급구호대 1진은 복지부와 국방부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의사 4명, 간호사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시에라리온 정부, 영측 관계자, UN 등과의 협의 및 의료진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외교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 별도의 소규모 지원인력 파견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현재 긴급구호대를 총 3회에 걸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매회 파견시 의사 4명, 간호사 6명 등 10명 구성을 유지함으로써, 총 30명 파견을 계획중 이다.

 

△ 파견일정 - 긴급구호대는 12.13(토) 한국을 출발하여, 12.15(월)-20(토)간 영국 런던 인근 우스터(Worcester) 에볼라 대응 훈련소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12.21(일) 가더리치 ETC에 입소할 계획이며, 현지에서는 1주일간의 현지 교육 및 적응훈련 이후, 12.29(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에라리온 내 국제 보건인력 지원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영국측과 우리 긴급구호대 파견시 영측이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정지원 범위, 후송대책 등을 협의 중이며,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 사항을 담은 한-영 MOU를 조속 체결할 예정이다.

 

금번 선발대의 한-영 MOU 1차 협의결과, 영측이 운영하는 ETC에서 우리 구호대의 숙식, 의료품, 개인구호장비(PPE) 등을 지원키로 결정하였으며, 우리정부는 가더리치 ETC의 운영경비 일부를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한 금번 선발대는 우리 보건인력의 에볼라 감염시 EU측이 운영하는 민간항공기 및 군용기를 활용하여 에볼라 치료가 가능한 유럽지역 병원으로 후송하는 EU 패키지를 사용키로 영측과 합의하였으며, 세부사항은 한-영 MOU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우리 보건인력의 에볼라 감염시 후송수단으로 미국무부가 운영중인 민간항공기(Phoenix Air)와 함께 EU 패키지를 추가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현재 우리 인력의 에볼라 감염 등에 대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수립중에 있다.

 

당초, 우리 보건인력의 에볼라 감염시 영국 등 제3국 후송과 함께 한국 후송방안을 검토하였으나, 유럽 등에 비해 장시간 후송에 따른 환자 상태 악화 가능성 및 후송절차 등을 고려하여 일단 한국으로의 후송은 안전차원에서 제외키로 결정하고, 유럽지역의 에볼라 치료시설로 후송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중이다. 또한, 긴급구호대로 파견된 보건인력은 활동 종료이후 21일간 국내 안전지역에서 격리 관찰될 예정이다.

 

정부는 영국과의 MOU 체결 및 국내 파견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여 긴급구호대 파견에 관한 구체 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