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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템즈 강변에 세워진 16번째 한국전 참전기념비
  • 김만석
  • 등록 2014-12-04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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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     ©외교부
▲ 참전기념비 준공식     ©외교부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장관이 지난 3일 오후 런던 템즈 강변 국방부 옆편 공원에서 개최된 '런던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식에 참석, 한국전 참전 16개국 수도에 세워지는 마지막 16번째 참전기념비를 제막했다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 16개국 중 유일하게 영국에만 수도에 참전기념비가 부재했던바, 1995년 미국 워싱턴에 15번째 참전기념비가 세워진 이후 런던 참전기념비 추진사업이 시작돼,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영 계기 박 대통령과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세손)의 참석해 기공식 개최했다.   
  

해당 기념비는 5.8m 첨탑과 첨탑 앞 3.1m 영국군 동상으로 구성됐으며, 첨탑 동쪽(전면)면은 한국 지형 조각과 기념비임을 나타내는 문구가 기록돼 있고,  첨탑 서쪽면은 한반도 지형과 대한민국 국기 묘사했으며, 첨탑 북쪽면은 유엔기와 기념문구가,첨탑 남쪽면은 영국 국기와 기념문구가 기록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윤병세 장관을 통해 전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런던 참전기념비는 한영간 긴밀한 우호관계의 표상이자 56,000여명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미래 세대들이 기억하는 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동 참전기념비 완공을 위해 애써주신 영국 여왕, 영국 왕실과 정부,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로더미어 재단, 웨스트민스터시측에 감사를 표명했다.


윤병세 장관은 박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에 이은 축사를 통해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이라는 일부의 말과는 달리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동 기념비를 통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작은 나라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현 한국의 기반이 되었기에 영국은 이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동 기념비는 지난 130년간 양국간 우호를 넘어 이제 국제사회의 공동선을 향해 나아가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창조적이고 포괄적인 관계'라는 양국 미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국 여왕의 사촌인 '글로스터' 공작은 답사를 통해, "런던 참전기념비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이를 잊지 않겠다는 경의이며, 동시에 한영 양국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되새기는 상징"이라는 영국 여왕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평화의 동맹국이 된 것에 만족을 표하고 동 기념비가 전쟁의 폐해에 대한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일 준공식에는 영국측에서는 한국전참전용사들과 함께 팔론 영국 국방장관, 스와이어 영국 외교부 국무상, 레이디 R 재단 로더미어 자작부인 등이, 한국측에서는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김규하 육군 인사사령관,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등 총 500여명과 양국 언론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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