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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 오지마을 주민들이 100원만 내면 택시를 탈 수 있는 '행복택시'가 8일 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하동군은 8일 행복택시가 운행되는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하동군은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버스 승강장에서 1km 이상 떨어진 28개 마을 주민들이 정해진 운행 구간에서 100원만 내면 택시를 탈 수 있는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복택시 제도가 실시되면 현재 하동군내 버스 미운행지역 자연부락 거주 상당수의 군민들이 읍내 나들이를 위해 20~30분씩 걸어서 이단위나 면소재지 정류소까지 와서 버스를 타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 택시기사와의 약정을 통해 집앞에서 100원만 내면 편안하게 나들이를 할 수 있다.
특히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버스운행 확대방안 대비 예산절감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의 운영난을 타개해 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한 대군민서비스에 기여토록 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