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달 11일 양산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이 일대에 내려진 가금류 이동제한을 12일부터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양산 명곡동 한 농장의 닭·오리 496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한 지 30일이 지났고, 그 사이 임상·혈청 검사 등에서 추가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1일 해당 농가에서 AI 의심신고를 받고서 다음날인 12일 매몰처분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AI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10㎞ 이내에 있는 농가 46곳이 키우던 닭 등 가금류 4436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처분 했다.
경남도는 구제역과 AI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여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또 도내 유입과 확산방지를 위해 주요도로 및 축산밀집지역에 방역통제초소(18개소)와 거점소독시설(36개소)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