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제1차 한-인도 사이버정책 협의회가 오는 20일 뉴델리에서 우리측 최성주 국제안보대사와 인도측 탕그룰라 달롱(Thanglura Darlong) 외교부 대테러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 우리측은 외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석하며, 인도측은 외교부, 정통부, 전자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작년 1월에 개최된 한-인도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출범하는 금번 협의회에서는, △해킹 등 최근 글로벌 사이버 환경 논의 △국내 사이버 정책 및 제도 △신뢰구축조치 등 사이버 국제규범 형성 노력현황 △2015년 헤이그 사이버스페이스 총회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향후 양국간 협력가능 분야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인도 사이버정책 협의회는 ICT 분야 강국인 양국간 사이버 분야 협력확대의 기반을 조성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양국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그간 미국, 러시아, EU, 호주, 중국, 일본과의 양자 및 3자 사이버정책협의회를 통해 사이버 정책에 대한 상호이해를 제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왔으며,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