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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전 2015 대한민국 공무원賞 및 국가시책 유공 포상 수상자들을 직접 포상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직 공무원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정부포상을 수여한 전례가 드문 만큼, 이번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공무원들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는 것은 공직사회의 사기를 진작하고, 공무원들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핵심적 역할에 적극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한민국 공무원賞'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공무원을 발굴하여 포상 등 확실한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공직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년에 처음 도입, 시행됐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가·지방의 74개 기관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611명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중심 선발심사위원회의 수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의와 현장 방문조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 84명이 선발됐다. 수상자들은 평소 공직에 대한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남다른 노력으로 탁월한 업무성과를 이뤄 명예로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기관별 인사운영 여건에 따라 특별승진·특별승급·성과급·승진시 가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한 가지 이상 받게 되며, 특히, 이번 훈·포장 수상자 20명 중 7명에게는 특별승진, 10명은 특별승급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작년 한 해 ITU 전권회의 등 국제적으로 의미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거나, FTA타결, 한·중 어업협상·규제개혁 등으로 대외협력 및 경제혁신에 기여한 공무원 74명에 대해서도 포상했다.
ITU전권회의 의장을 맡아 역대 최다 72개의 채택안건을 달성한 미래창조과학부 민원기 실장(51) 및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을 맡았던 이상학 국장(48) 등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한·베트남 FTA협상 수석대표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김학도 FTA정책관(53), 제14차 한·중 어업협상 수석대표를 맡아 회담을 총괄한 해양수산부 강준석 수산정책실장(52) 등에게도 훈장이 수여됐다.
또한, 경북 상주군 배해석 주무관(49)은 공장설립 제한 고시를 폐지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 철폐로 지역사회에 304억원의 투자유치를 창출했으며, 강원도 양양군 김호열 사무관(48)은 케이블카 설치 추진으로 64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공적으로 이번 국가시책 유공자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