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말정산 '모르면 손해'…잘 챙겨서 많이 돌려받자
  • 서민철
  • 등록 2005-12-03 10:41:00

기사수정
  • 소득공제 확대 등 올해 근로자 세 부담 평균 13만원 줄어
올해는 소득세율 인하 및 각종 소득공제 확대 등으로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이 지난해보다 평균 13만원 가량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세법개정으로 근로소득세율이 1%포인트 인하되고 근로소득자 표준공제가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각종 소득공제 대상 및 범위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정산을 번거롭다고만 여기지 말고 꼼꼼히 챙겨 세제 혜택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소득세율 인하, 소득공제 확대 우선 소득세율이 지난해 9%-36%에서 8%~35%로 1% 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과세표준 1000만원 이하는 8%의 소득세율이 적용되며, 4000만원 이하는 17%, 8000만원 이하는 26%, 8000만원 초과는 35%의 세율이 적용된다. 일용근로자에 대한 세율도 9%에서 8%로 내렸다. 근로소득자 표준공제가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으며 장애인 공제금액도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됐다. 암이나 중풍, 백혈병 등과 같은 중증환자들은 장애인 등록증이 없어도 장기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만 입증해줄 수 있는 진단서만 있다면 세법상 장애인으로 인정해 1인당 200만원과 기본 소득공제 100만원을 함께 받을 수 있다. 교육비 공제대상에 직업능력개발훈련비용이 추가되고 퇴직연금 소득공제가 신설돼 연금저축 소득공제 한도 240만원과 합산해 연 3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6세)이 '주 5일-하루 3시간' 이상 교육받는 경우에는 지출금액에 대한 공제가 가능하며 근로자 본인의 대학원 교육비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학원비를 카드로 결제했다면 카드공제는 물론 자녀양육비 공제까지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 세 부담 얼마나 줄어드나 예를 들어 △연금보험료를 총급여의 4.5%(본인부담분) 납부하고 △보험료공제는 건강보험료 2.155%(본인부담분)와 보장성보험 100만원 △의료비 100만원 △교육비 150만원 △주택자금 200만원 △기부금 10만원 △신용카드는 총급여의 30%, 현금영수증은 5%를 사용한 경우 연간 총급여 5000만원을 받은 근로소득자는 지난해에 비해 20만5000원의 세금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같은 조건과 방식으로 연간 총급여가 2000만원인 경우 3만2175만원, 3000만원은 1만8399원, 4000만원은 8만5736원, 7000만원은 37만5715원 등의 세부담이 줄어든다. ◆ 국세청 홈페이지 이용하면 쉽게 해결 올해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 등을 통해 편리하게 끝낼 수 있다. 국세청은 세법내용을 모르거나 각종 소득공제에 따른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의 '연말정산 신고안내' 코너에서 △동영상(애니메이션) △각종 상담사례 △자동세액계산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연말정산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연말정산 환급액 신청도 세무서를 찾아갈 필요없이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할 수 있으며, 근로소득 지급조서를 전자제출하면 최소 1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세무법인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기부금공제 관리 강화 올해 연말정산부터 원천징수의무자는 기부금공제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기부단체의 인적사항 등을 전산매체에 수록해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기부금을 받은 기부단체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할 때는 100만원 이상 기부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 기부금액, 기부일자, 영수증 발급일자 등이 수록된 기부자별 발급내역을 작성해 5년간 보관하고 국세청의 제출 요청이 있으면 응해야 한다. ◆ 불성실신고자 세금추징 국세청은 연말정산 신고기간이 끝나면 국세통합전산망과 관계기관 자료를 연계 분석해 부실 혐의가 있는 경우와 사실과 다른 기부금·의료비 영수증 등으로 부당하게 소득공제 받은 경우에는 가산세를 포함하여 세금을 추징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