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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바얀궁에서 「쉐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2007년 3월 이후 8년만의 쿠웨이트 방문이며,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갖는 쿠웨이트와의 정상회담이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1979년 수교 이래 꾸준히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왔고, 최근에는 양국간 협력 관계를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외교·문화 및 지역·글로벌 문제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쿠웨이트 비전 2035”와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모두 창의와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며 양국간 상호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하면서, 기존의 에너지·건설 분야 중심의 협력에 더하여 ICT, 철도·교통, 보건의료,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형 협력을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사바 국왕은 쿠웨이트 정부와 국민은 한국과의 특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준비가 되어있으며, 특히 쿠웨이트의 자랑스러운 기념물이 될 자베르 연육교와 무바라크항 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금번 방문이 정부·국회 차원의 협력은 물론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숙소에서 “알-가님” 국회의장과 “자베르”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인적교류 등을 통한 양국관계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