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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8일 오전 7박 9일간의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피습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입원 중인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만났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리퍼트 대사와 악수를 나누며 중동 순방 중 대사님 피습 소식을 듣고 정말 크게 놀랐다며 위로를 건넸다. 더불어 지난 2006년 비슷한 일을 당해, 대사의 피습 소식을 듣고 더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 후에 앞으로의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살겠다 이렇게 결심했는데 대사님께서도 앞으로 나라와 한미 동맹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해 주실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리퍼트 대사가 의연히 대처하는 모습에 한국과 미국 국민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한미관계가 더 강화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빨리 쾌차해서 앞으로 한국 관계와 양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영원히 같이 갔으면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은 리퍼트 미 대사는 박 대통령과 비슷한 일을 겪고 같은 병원에서 치료받게 된 것도 인연인 것 같다며 대통령님을 비롯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위로에 저는 물론 아내도 큰 축복이라고 느꼈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리퍼트 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병실을 나선 박 대통령이 정갑영 연세대 총장, 윤보흠 병원장, 이진우 대외협력처장, 인요한 국제진료센터장, 유대현 집도의 등을 만나 리퍼트 대사의 현재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