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무장단체에 가담한 18세 호주 소년이 이라크에서 자살폭탄테러를 벌여 숨진 것에 대해 소년의 아버지가 전적으로 자신의 탓이라고 호소했다.
호주 맬버른에 살고 있던 18세 제이크 빌라디는 고등학교 중퇴자로 IS 선전 동영상에도 나와 호주를 위협하는 메세지는 전달하기도 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소년 사망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나와 "빌라디는 재능있는 아이였고 IS에 가담 이후 IS 선전 동영상에서 내 아들을 본 후 나는 내 아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다. 분명 나의 도움을 필요로 했었던 것 같은데 부모로서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의 행동이 옳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어머니의 죽음이 후 이슬람으로 개종을 하고 어느날 갑자기 무슬림으로 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빌라디는 수줍음이 많고 외로운 아이였으며 그런 아이가 어떻게 IS에 가기 위해 노력했고 방법을 시도했는지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는 현재 90명의 호주인이 IS로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IS 가담을 막기 위해 공항 검문 등 보안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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