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아 9만 3900개 냉동 보관중
  • 박희호
  • 등록 2006-05-22 09:19:00

기사수정
  • 작년 타인 난·정자 인공시술 1000여건
2005년 12월 현재 전국 배아생성의료기관(불임클리닉)에서 동결 보관 중인 배아는 모두 9만 3,921개로 집계됐다. 또 배우자가 아닌 사람의 정자와 난자를 사용해 이뤄지는 보조생식술의 현황도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05년도 배아보관 및 제공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부터 시행된 생명윤리법(제20조 등)에 따르면 배아생성의료기관과 배아연구기관은 보유한 배아의 현황을 매년 2월까지 보건복지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법 제정 과정에서 배아의 현황을 엄정히 파악해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규정이다. 복지부가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각 기관들이 보고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며, 정부에 의한 첫 배아 현황 공식 집계 결과로 지난 200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배아생성의료기관 122개, 배아연구기관 44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기관 6개소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배아생성의료기관(불임클리닉)에서 동결 보관 중인 배아는 9만 3,921개며 이 가운데 법 시행일인 2005년 1월 이전에 생성돼 남은 것이 7만 3,700개이며, 2005년 새로 생성된 배아 12만2,698개 중에서 체외수정시술(IVF)에 사용되고 남은 2만 221개가 동결 보존됐다. 법 시행 이전에 생성돼 남은 7만 3,700개의 배아는 법 부칙 제2항에 의해 제한적으로 연구에 쓸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하여 명문의 규정이 없다. 따라서 복지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이들 배아가 법 시행 이후에 생성된 배아와 마찬가지로 생성 후 5년이 지나면 원칙적으로 폐기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 법률 검토 중이다. 한편, 22개 기관에서 337명 3,897개의 난자를, 또 64개 기관에서 5,544명분의 정자를 보관하고 있으며, 5개 기관에서 23명의 난소조직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배아와 달리 난자를 보관했다가 임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일반화되지는 않았으나, 상당수의 난자가 보관 중인 것이 확인된 만큼, 난자의 채취와 기증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더 크게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와 함께 선의의 난자·정자 기증자와 불임부부를 투명하게 연결하고 불법적인 유상거래 가능성을 차단하는 난자·정자 관리 체계를 마련 중이며, 연내 입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체외수정시술(IVF), 자궁내 정자주입술(IUI) 등 보조생식술의 시술 현황도 조사했다. 작년 실시된 체외수정시술 2만 1,154예 가운데 1,000예 이상 시술한 5개 기관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8%(9891예)를 차지했다. 특히 체외수정시술 중 420예, 자궁내 정자주입술 중 551예가 배우자 아닌 사람의 난자 또는 정자를 이용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돼 난자와 정자의 채취 및 기증 등에 대한 엄격한 관리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해주고 있다. 배아 연구의 경우, 2005년에 44개 배아연구기관 중 2개 기관에서 292개의 잔여배아를 연구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됐다.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주를 직접 생성해 동결 보관중인 곳은 4개 기관으로 2005년에 새로 생성된 8개를 비롯해 모두 49개의 배아줄기세포주가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한 해 승인된 배아연구계획은 모두 34건이며, 이 중 대부분(31건, 91.2%)이 이미 확립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연구였다. 복지부 생명윤리팀 김헌주 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생명윤리 및 불임부부 지원 등 관련 정책 입안에 활용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과 조사 결과 활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여러 개선점을 보완, 매년 보다 충실하고 유용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6.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7. HD현대중공업 선행도장부, ‘찾아가는 안전 YOU 퀴즈’로 현장 안전의식 제고 조선사업부 선행도장부[뉴스21일간=임정훈]선행도장부(부서장 박상식)는 현장 중심의 소통형 안전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 텐션업 데이’ 활동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안전 YOU 퀴즈’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안전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TBM(Tool Box Meeting) 참관 후 진행되며, 부서장과 운영과장(박민석 책임)이 함께 참석해 현장 근로자들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