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7명을 성폭행해 수배 중이었던 인천 연쇄 성폭행 용의자 김모(38)씨가 경찰에 검거됐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김씨가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친구를 만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19일 오후 9시 30분 발산역에서 김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김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7시 55분쯤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 앞길에서 등교 중인 A양(10·초등 4년)에게 ‘양호선생님에게 가져다 줄 이불을 옮기는데 도와 달라’며 자신의 승합차에 태운 뒤 한적한 곳으로 가 차 안에서 성폭행하는 등 8월 10일까지 인천시 서구, 계양구에서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명 등 여학생 7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추궁한 결과 경기도 파주, 고양, 일산 등지에서 발생한 3건의 어린이 성폭행도 김씨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8월 마지막 범행 이후 섬과 외국을 넘나들며 도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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