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무원노조 설립 인정, 단체행동은 금지
  • 이종선
  • 등록 2004-10-20 03:14:00

기사수정
  • 정부안 확정, 10월중 국회제출
공무원노조 설립과 단체교섭을 인정하되 단체행동(파업)은 금지하는 내용의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이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됐다. 노동부는 19일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정부안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법률안에 따르면 공무원의 단결권(노조 결성권), 단체교섭권(단체협약체결권 포함)을 보장하되, 단체행동권(파업권)은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다른 법령에서 금지하는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공무원은 일반직 6급 이하 및 이에 상당하는 별정직·계약직 공무원, 기능직·고용직 공무원으로, 군인·경찰·소방·외교관 등의 특정직과 장·차관 등의 정무직, 그리고 5급 이상 직원은 가입할 수 없다. 단 △다른 공무원에 대해 지휘·감독권을 행사하거나 다른 공무원의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인사·보수 등 공무원노조와의 관계에서 행정기관의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교정·수사 및 이와 유사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업무의 주된 내용이 노동조합원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수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등은 업무성격상 노조 가입이 제한된다. 법률안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국회·법원·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행정부, 특별시·광역시·도, 시·군·구 및 특별시·광역시·도의 교육청을 최소단위로 해 설립하도록 했으며, 노동조합 대표자는 노동조합에 관한 사항 또는 조합원의 보수·복지 그 밖의 근무조건에 관한 사항에 대해 정부교섭대표와 교섭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단,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그 권한으로 행하는 정책결정에 관한 사항, 임용권 행사 등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으로서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 사항은 교섭대상에서 제외된다. 단체협약의 경우 내용 중 법령·조례 및 예산에 의해 규정되는 내용 등은 단체협약으로서의 효력이 인정되지 않고, 정부교섭대표에게 그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여 합의사항의 이행을 보장했다. 법률안은 또 공무원의 특성상 행정서비스 중단, 국가기능의 마비로 국민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쟁의행위를 금지했으며, 대신 공무원 노동관계를 공정하게 조정·중재하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무원노동관계조정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법률안은 지난 2002년 국회에 제출된 공무원조합법안 및 98년 노사정 합의안 보다 △노동조합 명칭 사용 △노조 설립 제한 완화 △단체협약 체결권 인정 △부당노동행위 적용 등 일부 권리보장이 강화됐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공무원노조법 정부안 확정과 관련, "그간 현업기관의 일부 공무원을 제외하고 노조 설립이 인정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대다수 공무원이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정부기관의 대표와 교섭하는 것을 보장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공무원의 신분과 직무의 특수성 등을 고려할 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민간근로자와 다른 내용과 방식으로 보장할 수 밖에 없으며 파업권 허용은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이 법안은 각계 의견을 토대로 정부 내에서 오랜 시간 협의해서 마련된 것"이라며 "공무원노조 혀용에 대한 일부의 우려 섞인 시각을 감안한다면 공무원노조는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16일 국정홍보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일반국민 6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무원노조에 대한 파업권 금지' 의견이 75.2%, '파업권 허용'은 21.9%로 조사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