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경정 이재원)에서는 경기 양주, 가평,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지역주민 및 상인들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행·협박을 반복적으로 행사한 조직폭력배 출신 윤ㅇㅇ(35·남)등 동네조폭 5명을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구속된 피의자들은 폭력조직인 시흥식구파, 의정부 신세븐파, 청평식구파, 청량리파의 각각 두목 및 조직원으로 활동하였던 자로, 의정부 신세븐파 조직원인 윤ㅇㅇ(35세·남)은 조직이 와해된 후 ‘15. 4. 7.경 양주시 평화로에서 여성들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가 조직폭력배 출신임을 강조하며 불법영업 신고를 막아주고 보호해주는 대가로 2회에 걸쳐 440만원을 교부 받아 갈취하고, 5천만원 상당의 피해업소를 헐값에 넘기라고 협박하면서 피해업소를 빼앗으려 하였으나 미수에 그치는 등 주로 힘없고 약한 여성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협의다.
또한 전 청량리파 추종세력이었던 장ㅇㅇ(63세,남) 와 시흥식구파 조직원인 김ㅇㅇ(38세·남)은 가평군 가평읍 장터3길앞 노상에서 피해자가 건방지게 불렀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수회 폭행하여 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비골골절의 상해, 인근 영세상인이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가 폭력배를 과시하며 술병을 깨고 던지는 등 업무를 수차례 방해하였고, 청평식구파 두목인 조ㅇㅇ(44세,남)는 애인이 다른 남성과 만난다는 이유로 7차례 걸친 폭행, 인근 술집 업주가 무시하였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며 업무방해, 김ㅇㅇ(26세,남)은 지내가는 행인이 단지 쳐다보았다는 이유로 5차례에 걸쳐 주민 5명에게 소지하고 있던 생선회칼로 위협하는 등 수차례 협박하였다.
경찰수사 결과 ‘13. 3.월경부터 ’15. 8월경까지 의정부, 양주, 가평 등에서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주민 및 상인은 24명에 달했고 범행횟수도 31차례에 달하는 등 이들은 위 지역에서 상습적으로 금품갈취, 폭행, 협박한 동네조폭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들은 경기북부지역에서 활동하여온 조직폭력배출신 두목 및 조직원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나, 영세상인만 골라 그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돈을 뜯었고, 심지어 자신의 집 정원청소 및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였다.
본 수사는 폭력배 출신들이 연합으로 저지른 행위가 아니고 각각의 조폭출신들이 각각의 지역에서 활동한 것을 검거한 것이다.
2청은 경기북부지역에서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동네조폭들에 대하여 좀 더 세밀하게 수사하고, 또한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보복하지 못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