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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자회담 재개 시기보다 실질성과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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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1-0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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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급전략회의…송민순 실장 “유엔 안보리 결의 충실히 이행”
한·미 양국은 6자회담 재개가 회담을 위한 회담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시기에 쫓기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도면밀한 전략을 준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유명환 외교통상부 1차관과 니콜라스 번즈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제1차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1년여만에 6자회담이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상황 변화가 생겼다”며 “6자회담이 열려 실질적 성과가 없으면 모멘텀(동력)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기보다는 성과가 있도록 전략을 짜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미 간 협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주장하면서 군축 회담을 제기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정신에도 어긋나므로 그런 일이 없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차관은 전략대화 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내고 "6자회담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이 합의되고 북한의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 포기가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를 위해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협의 등을 통해 6자회담 재개 관련 문제와 회담대책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차관은 또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통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북한이 6자회담 재개 의사를 밝혔지만 안보리 결의를 통한 제재는 계속 진행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한편 박인국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은 이날 로버트 조지프 미국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을 만나 현재 우리 정부가 운영 중인 남북해운합의서의 구체적인 운영 조항들을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해운합의서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8조 f항의 화물 검색과 관련, 우리 측이 합의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을 이미 얘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송민순 실장 "유엔 안보리 결의 존중하며 충실히 이행할 것"청와대 송민순 안보실장도 번즈 차관과 조지프 차관을 함께 면담하고 한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존중하면서 이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임을 설명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송 실장은 또 한미 양국 정상이 추진키로 합의한 포괄적 접근 방안을 상황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양국이 구체적 방안을 조율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미국 측은 회담 재개와 관련된 조치는 물론 9·19 공동성명의 조기 이행에 필요한 구체적 조치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이와 관련,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 차원의 협의를 갖기로 했다. 송 실장은 “안보리 결의 이행과 함께 대화 노력을 병행해야 하며 특히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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