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HMED OUOBA / AFP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2주 전에 일어났던 쿠데타 주동자인 길버트 디엔데레 장군을 군 헌병대에 억류 중이라고 부르키나파소 과도정부는 발표했다.

부르키나파소는  27년간 장기집권을 하다 외국으로 망명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RSP 세력이 지난 16일 와가두구의 대통령궁에서 열리던 각료회의에 난입, 카판도 대통령과 총리, 일부 장관들을 전격 체포하면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RSP세력은 그다음 날 과도정부를 해산하고 디엔데레 장군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 임시 통치기구인 '국가민주위원회'(NDC)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RSP는 카판도 대통령과 총리를 억류하고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271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