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화학계열사를 인수하기로 한 롯데케미칼과 삼성의 임직원 연봉 차이가 1000만원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롯데케미칼은 약2조8천억원에 삼성SDI의 화학 사업부문 지분 90%와 삼성정밀화학 지분31%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임직원의 해고 없이 모두 받아들이기로 한 롯데는 롯데와 삼성의 연봉 차이를 두고 세밀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삼성SDI의 1인 평균 연봉은 남성이 4300만원 여성이 2600만원이었다. 삼성정밀화학은 남성이 4900만원 여성이 3000만원이었다.
반면 롯데케미칼의 경우 남성이 3400만원 여성이 1800만원으로 삼성 계열사에 비해 낮다.
롯데케미칼로 옮기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할 당시 직원들의 반발과 상실감으로 인해 평균 5000만원 수준의 위로급을 지급한 적이 있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임금에 대한 세부사항 조율에 심한 갈등이 빗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