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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26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 개최
  • 최훤
  • 등록 2015-12-02 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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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이념에 기반한 발전과 사회통합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입장에서 활발한 저술활동과 강연을 해 온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시장경제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2일(수) 11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6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이념 확산에 기여한 도서와 언론 기고, 문화예술, 공로 등 4개 부문 94명을 시상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송복 명예교수는 40년 이상을 왕성한 학문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 온 원로 사회학자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본 이념 하에 우리 사회의 실용적, 점진적 발전과 통합을 주장해 온 점이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적절한 갈등과 통합이 공존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의 모습이며,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갈등이 많은 우리 사회의 경우에는 보수 이념이 무게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왔다.


출판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류근일, 현길언 외 29인 / 백년동안)가 우리 사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일과 통합의 선진국으로 나가가기 위해 올바른 국가적 정체성을 정립하자는 메시지를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총서는 건국사, 경제발전사, 통일전략 등의 세부주제로 총 31명의 저자가 참여하여 31권으로 발간된 대작이다.


이 외에도, 출판부문 우수상으로 ‘이승만과 김구’(손세일/조선뉴스프레스), ‘한국형 시장경제체제’(이영훈 외 10인/서울대출판문화원), ‘내 마음속 자유주의 한 구절’(복거일, 남정욱 외 34인/살림), ‘젊은 날의 대한민국’(신보라, 이철훈 외 12인/시대정신) 등 총 4건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승만과 김구’는 협력과 경쟁으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과정을 이끈 이승만과 김구를 재조명하며, 우리 현대사의 방대한 사건들을 7권에 걸쳐 총망라하였다. ‘한국형 시장경제체제’는 혁신체제, 대기업 집단, 중소기업, 자영업, 소득분배 등 분야별로 한국 시장경제의 국제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내 마음속 자유주의 한 구절’은 36명의 자유주의자들이 감명을 받은 구절을 기억하기 좋은 잠언의 형태로 소개하여, 자유주의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원전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다. ‘젊은 날의 대한민국’은 청년 시절,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현장에서 활동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12인의 스토리를 현재의 청년들이 직접 진행한 인터뷰로 생생히 전달하는 형식의 책이다.


기고부문에서는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지수 총장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제대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제 개편 등 건전한 시장경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윤창현 교수는 주요 언론에 자유주의의 입장에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논객으로 활동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문화예술부문에서는 영화 ‘연평해전’으로 잊힐 뻔한 현대사의 한 장면을 되살린 김학순 감독(서강대 영상대학원 교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평해전은 2002년 월드컵 당시 북한경비정의 공격으로부터 서해를 사수했던 전투를 그린 ‘연평해전’은 여러 차례 제작이 중단되었다가, 잊지 말자는 뜻에 공감한 국민들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7년 만에 완성된 작품이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시장과 자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또 다시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다”며, “기업들도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으니 참석자 모두 시장경제를 지키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병락 자유와창의교육원 원장은 심사평을 통해“국가를 풍요롭게 하는 지혜를 담은 작품들을 많은 국민들이 접하여 우리의 선진국 도약에 도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며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한편 지난 1990년 출범하여 26회째를 맞이한 시장경제대상은 지난해까지 총 140명의 수상자 및 수상기관을 배출하였으며, 여러 지성인들이 뜻을 모아 함께 한 공동 저작물이 많았던 올해 역대 최다인 총 9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경제계, 시민단체, 대학생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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