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제재를 받는 북한 제약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준비
서방의 제재를 받는 북한 제약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현지 시각 12일 보도했다.러시아 RBC 등은 북한 소식을 전하는 NK뉴스 등을 인용해 북한 부강제약회사가 지난 2월 혈궁불로정(로열블러드프레시·Royal Blood Fresh) 상표를 러시아 특허청에 등록 신청했다고 전했다.부강제약은 부강무역회사를 통...
울산북부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 112신고 포상금 수여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북부경찰서는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 차단하여 현금 7천만원 피해를 막은 은행원 박소영씨(과장대리)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상금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소농협 본점에 근무하는 해당 은행원은 지난 10월 30일 고객이 적금을 해지하고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하려고 하여 자금의 용도를 확인하던 중 원격제어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기술로 육종, 보존한 돼지 9종을 국제식량농업기구(이하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우리 이름으로 등재한다.
이번에 등재하는 품종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량한 ‘우리흑돈’, 농협종돈사업소와 (주)다비육종에서 개량한 ‘돼지 6품종’, (주)메디키네틱스에서 개량해 온 ‘미니돼지 2계통’ 총 9종이다.
‘우리흑돈’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존 중인 토종 재래돼지와 축진듀록을 계획 교배해 재래돼지 고유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성장 능력을 보완한 돼지다.
농협종돈사업소와 (주)다비육종의 돼지는 수입 품종을 각각의 사업 목표에 맞춰 10년 이상 독자적으로 개량한 것이다. 도입 당시보다 새끼 수(산자수)가 늘고, 90kg 도달일령이 짧아지는 등 경제성을 갖췄다. 농촌진흥청이 수행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육성 품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주)메디키네스틱의 마이크로돼지는 2003년 국내에 도입해 의료용 실험 동물로 개량한 것으로 체중은 30kg~50kg 정도이며, 주로 인간의 치의학, 피부학, 골격학 연구에 사용해 왔다.
FAO는 동물유전자원의 다양성 유지와 지속적 이용을 위해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나라의 가축유전자원 등재와 자료 보완을 주기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시스템에는 197개 회원 나라의 39개 축종 1만 4,877종이 등재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보존·육성한 소, 돼지, 닭 등 15축종 90종을 등재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문가 심의를 통해 자원의 도입과 육종에 관한 사항, 일반적인 특성 등 14개 항목을 검토하고, 특히 국내 개량 활동을 중점적으로 검증해 등재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가축은 식량 생산의 목적에서 그 가치가 중요시됐으나 미니돼지의 경우 축산업이 의료산업까지 영향을 준 자원으로, 앞으로도 이 같은 가축생명자원이 많이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평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조영무 센터장은 “이번 등재는 외국품종을 도입해 국내 기술로 육종했지만 품종의 권리를 주장할 만한 특성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재래가축 뿐 아니라 독자적으로 개량한 품종의 국제 주권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