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9일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
김양건은 김정은의 '외교 브레인'으로 알려져 대남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김정일 체제에서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을 관장했다.
김양건 비서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