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briella Demczuk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미 국가정보국장 제임스 클래퍼(왼)과 CIA 국장 존 브레넌(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학 무기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목요일(현지시간) CBS 뉴스에서 밝혔다.

브레넌 국장은 오는 일요일 방송 예정인 CBS 뉴스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IS가 전정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례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CIA는 IS가 화확 원료 물질을 이용해 소량의 머스터드가스(mustard  gas) 또는 염소가스(chlorine gas)를 무기화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IS가 재정적 이익을 위해 서방에 무기를 수출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고했다.

"나는 그것(서방의 무기수출)에 대한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IS가 사용하는 다양한 이동경로와 밀수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학무기 저장시설이나 실험실을 찾기 위해 "미국의 자산"이 투입 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 정보기관은 IS 격퇴하기 노력은 물론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영토에 무엇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보기위해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브레넌은 국장의 인터뷰는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유사한 의견을 주장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클래퍼 국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포를 일으키는 황겨자((sulfur mustard)오 같은 독성 화학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