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구리협회, 황동어망 도입으로 동해안 일대 연어 양식 모두 가능
  • 최문재
  • 등록 2016-02-15 16:55:56

기사수정

국제구리협회(대표 Tony Lea)가 황동어망을 이용한 연어 양식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주관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의 대표적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2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전국 양식어업인 및 업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존의 나일론 어망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의 황동어망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게 되었다. 특히 어류 양식의 불모지였던 강원도 동해안에서 황동어망을 이용한 연어 양식이 가능해져 양식어민과 업계 관계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세계적으로 급속히 수산물 소비가 늘고 있으나, 수산자원 고갈, 어업 규제 등으로 인하여 잡는 어업이 한계를 보임에 따라 기르는 어업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수산 양식산업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는 자원 확보를 위해 양식 수산물을 증대하기 위해 국가 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수산 양식업계는 밀식에 따른 문제점과 더불어 환경 오염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 환경 보호와 수산 양식업의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을 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체계적으로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황동어망을 이용한 연어 양식이 우리나라 대표 우수 사례이자 국정과제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한 선도적, 시범적인 성격의 우수 기술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기존 나일론 어망은 부착생물이 쉽게 달라붙어 그물 주변을 손상, 오염시킬 뿐 아니라 어류 성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반해 황동어망은 항균효과로 부착생물이 붙지 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하여 획기적인 어류 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첨단 어망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강원도 연어 양식 전문업체인 동해STF의 김성욱 이사는 “친환경 소재인 황동어망 덕분에 주변 환경의 개선뿐 아니라 그물 내 해수 소통이 원활해져 연어가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해당업체는 항생제 남용을 통한 기존 수산 양식업과 달리 업계에서는 매우 드물게 무항생제 업체로 인증을 취득하였다. 이는 항균효과로 미생물 방지를 억제하고 항시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여 어류가 성장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황동어망의 효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황동어망의 발표 직후 많은 양식어민과 관계자로부터 특장점과 가두리 내 어망 설치 방법을 문의하는 질문이 이어졌으며, 해양수산부 최용석 양식산업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첨단 양식기술이 양식 현장에 널리 통용될 수 있도록 양식업계 및 전문가의 고견을 수렴하여 보다 현장 중심의 고도화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구리협회는 정부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향후 체계적 지원이 예상되는 황동어망의 확대를 위해 양식어가 채용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국제구리협회(ICA)는 구리 시장 발굴과 기술 개발을 위해 설립된 국제적인 비영리 단체이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ICA는 구리 관련 제품 기술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하며, 구리 관련 산업의 정책과 전략 수립, 국제적인 프로그램 개발 시행 및 구리 사용 촉진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된 국제구리협회 한국지사(ICA Korea)는 국내 구리 관련 업계 및 최종 사용자를 대상으로 구리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시장 개발을 위한 항균동 연구지원, 구리양식어망 개발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지원 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기존 시장의 방어를 위한 지원 활동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