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병원 입원환자 간병비 4월부터 확 줄어든다
  • 박명희
  • 등록 2016-03-03 09:35:05

기사수정


앞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간병비가 대폭 경감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2016년도 주요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및 전국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정부는 지난해 말 의료법 개정으로 ‘포괄간호서비스’에서 이름이 바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당초 예정됐던 2018년보다 앞당겨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개인 고용 간병인이 아니라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간병과 간호를 모두 책임지는 서비스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서울 소재 병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을 올해 중 4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공공병원 23곳과 지방 중소병원 89곳 등 112곳의 의료기관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 간호인력 쏠림 우려 등 인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주로 공공병원이나 지방 소재 병원을 중심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해왔다.
 
그러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환자가 많이 몰리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병원급 의료기관도 인력·시설 등 필요한 요건을 갖추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중증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하루 2만원 수준(산정특례환자의 경우 4000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일반병동보다 1만5000~2만3000원 높지만, 통상 간병부담비보다는 4배 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정부는 지방 중소병원의 간호인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충분한 간호인력이 이미 확보된 병원부터 우선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간호인력 한 사람이 돌보는 환자를 기존 7명에서 5~6명으로 줄이면서, 부족한 간호인력이 적절히 수급될 수 있도록 간호협회에 설치된 간호인력 취업교육센터에서 유휴간호사 등 2400여명을 교육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에 취업하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병원의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 노력을 평가해 우수 병원에 올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사례집을 발간하는 방식으로 병원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